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량 520만대 예상…전년보다 3.1% 증가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연휴를 맞아 교통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특별 교통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끼어들기 집중 단속
이 기간 경찰은 하루 평균 828명(경찰 473명, 기동대 140명, 모범운전자 215명)을 투입해 주요 교통 거점을 관리한다.

순찰차 218대, 사이드카 17대와 함께 헬기 1대, 암행순찰차 4대도 투입한다.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는 전통시장 53곳과 백화점 및 대형마트 136곳, 공원묘지 주변의 교차로와 진출입로에 인력을 배치해 교통정리와 무질서 운전을 단속한다.

본격적인 귀성·귀경에 예상되는 8∼12일에는 고속도로 7개 노선과 나들목으로 이어지는 교차로 78곳 등 혼잡구간 소통을 관리하고 339개 교차로의 신호 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헬기와 암행순찰차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정체 교차로 끼어들기 등 소통 방해행위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해 식당가를 중심으로 주야간 불문 상시 음주 단속을 실시한다.

한편 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의 일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설 연휴 515만대보다 3.1% 늘어난 5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수도권의 일평균 교통량도 전년 196만대에서 201만대로 2.6% 늘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9일 오전이 가장 혼잡하겠다.

이날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대전 5시간 5분, 부산 9시간 10분, 광주 7시간, 목포 8시간 20분, 강릉 5시간 5분 등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출발 전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안전띠를 꼭 착용하고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장시간 이동 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