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9개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 수립…종합상황실 운영
울산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체계적인 종합상황관리,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임금 체불 방지, 비상 진료 체계 구축, 재난 및 안전관리, 교통 및 안전, 서민 생활 보호, 환경 관리 강화,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 기강 확립 등 9개 분야로 구성된다.

시는 우선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1일 61명 총 246명의 공무원이 각종 상황 발생 시 대응하도록 한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과 현장 점검으로 농축산물 등 성수품 16종 물가를 관리한다.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은 전통시장 3곳에서 당일 국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상품권 환급 행사를 한다.

8일까지는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 등에 2시간 내 주자를 허용한다.

연휴 전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업체에 체불 예방과 청산을 독려한다.

또 발주 공사·용역 등 195건을 대상으로 임금 체불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가 유지된 울산대학교병원 등 7곳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휴일 지킴이 약국과 심야 응급약국 2곳도 운영한다.

구·군 보건소 4곳도 순차적으로 매일 운영한다.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경보상황실을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과 화재취약시설 안전 점검을 한다.

교통상황실도 운영해 차량 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KTX울산역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한 리무진 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이 밖에도 시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인·장애인시설, 아동·노숙자 쉼터 등 109곳을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에도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설 연휴 동안 9개 분야 246명의 직원이 상황 근무하면서 시민 불편 사항이 생기면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