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대학생인데…세뱃돈 얼마 줘야 할까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설 명절 설문조사
세뱃돈 언제까지? 대학생·고등학생 가장 많아
응답자 과반 "가족끼리 보내거나 집에서 쉴 것"
세뱃돈 언제까지? 대학생·고등학생 가장 많아
응답자 과반 "가족끼리 보내거나 집에서 쉴 것"
"조카가 대학생인데, 세뱃돈 줘야 하나요?"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세뱃돈을 언제까지 주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34.7%)과 고등학생(34.7%)까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2일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설 명절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세뱃돈을 언제까지 주는 게 적절한지 물으니 ‘대학생(34.7%)’과 ‘고등학생(34.7%)’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다음으로 ‘취업 전 성인(16.5%)’, ‘결혼 전 성인(5.1%)’ 응답률이 높아 우리나라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지는 성인에게도 세뱃돈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동 및 초등학생’ 응답은 4.9%, ‘중학생’ 응답은 4.2%에 그쳤다.
세뱃돈 금액은 대상에 따라 유아동 및 초등학생에게는 ‘1~3만원(37.1%)’, 중학생에게는 ‘3~5만원(39.6%)’,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5~10만원(각 45.8%, 37.2%)’, 취업 전 성인과 결혼 전 성인에게는 ‘10~20만원(각 33.8%, 31.6%)’ 정도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자들은 ‘세뱃돈을 줄 사람이 없어서(33.3%)’, ‘경제적으로 힘들어서(16.5%)’, ‘세뱃돈을 주고받는 게 부담스러워서(15.8%)’, ‘친척들과 왕래가 없어서(14.7%)’, ‘세뱃돈을 줘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10.3%)’ 등을 사유로 들었다.
올해 설 선물 계획을 묻는 항목에서는 설 선물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53.5%)가 설 선물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46.5%)보다 많았다.
설 선물 예정 품목 1위는 ‘현금(20.4%)’이 차지했다. 그다음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16.2%)’, ‘과일 선물세트(11.4%)’, ‘정육 선물세트(10.5%)’, ‘상품권(7.9%)’, ‘가공식품 선물세트(6.1%)’, ‘커피·베이커리 선물세트(5.3%)’, ‘전통식품 선물세트(4.9%)’, ‘생활용품 선물세트(4.5%)’, ‘수산 선물세트(4.0%)’, ‘건조식품 선물세트(2.9%)’, ‘주류 선물세트(2.9%)’, ‘위생용품 선물세트(1.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설 선물 계획이 있는 이들은 선물 대상(중복응답 가능)으로 부모님·조부모님(7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외 친척(29.1%), 직장상사·동료 및 지인(21.2%), 친구(13.5%) 등 응답도 나왔다.
설 선물 예상 지출액은 부모님·조부모님 대상일 경우 ‘10만원~20만원 미만(30.7%)’ 구간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친척, 친구, 직장상사·동료 및 지인 선물에는 ‘5~10만원 미만(각 31.7%, 26.2%, 25.4%)’ 정도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물가와 짧은 연휴 탓에 명절을 가족끼리만 보내겠다는 이들이 많아졌다.
올 설 명절 연휴에는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률이 51.2%로, ‘고향이나 부모님·친척 댁을 방문하겠다’는 응답률(31.3%)보다 높았다. 지난 추석 설문에서는 응답률이 각 30.0%, 46.0%로 고향 및 부모님·친척 댁 방문이 응답률 1위였다.
설 명절을 누구와 보낼지 묻는 항목에서도 ‘가족·친척과 모두 모여 보낼 예정(37.4%)’이라는 응답보다 ‘동거 가족끼리만 보낼 예정(42.5%)’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혼자 보낼 예정(20.2%)’이라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이번 설 명절은 연휴 기간이 길지 않아 여행(국내 9.1%, 해외 5.2%, 총 14.3%) 응답률도 지난 추석 연휴(22.4%) 때보다 떨어졌다.
대신 당일치기 나들이(14.1%)나 지인·친구 모임(11.4%), 호캉스(5.2%) 등 짧은 일정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의 응답이 다양하게 나왔다.
설 연휴 기간 성형, 라식, 라섹 등 수술 계획을 가진 응답자는 4.4%로 지난해 추석 연휴 때(1.7%)보다 늘었는데, 남성(5.1%)의 응답률이 여성(3.7%)보다 높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세뱃돈을 언제까지 주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34.7%)과 고등학생(34.7%)까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2일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설 명절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세뱃돈을 언제까지 주는 게 적절한지 물으니 ‘대학생(34.7%)’과 ‘고등학생(34.7%)’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다음으로 ‘취업 전 성인(16.5%)’, ‘결혼 전 성인(5.1%)’ 응답률이 높아 우리나라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지는 성인에게도 세뱃돈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동 및 초등학생’ 응답은 4.9%, ‘중학생’ 응답은 4.2%에 그쳤다.
세뱃돈 금액은 대상에 따라 유아동 및 초등학생에게는 ‘1~3만원(37.1%)’, 중학생에게는 ‘3~5만원(39.6%)’,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5~10만원(각 45.8%, 37.2%)’, 취업 전 성인과 결혼 전 성인에게는 ‘10~20만원(각 33.8%, 31.6%)’ 정도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자들은 ‘세뱃돈을 줄 사람이 없어서(33.3%)’, ‘경제적으로 힘들어서(16.5%)’, ‘세뱃돈을 주고받는 게 부담스러워서(15.8%)’, ‘친척들과 왕래가 없어서(14.7%)’, ‘세뱃돈을 줘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10.3%)’ 등을 사유로 들었다.
올해 설 선물 계획을 묻는 항목에서는 설 선물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53.5%)가 설 선물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46.5%)보다 많았다.
설 선물 예정 품목 1위는 ‘현금(20.4%)’이 차지했다. 그다음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16.2%)’, ‘과일 선물세트(11.4%)’, ‘정육 선물세트(10.5%)’, ‘상품권(7.9%)’, ‘가공식품 선물세트(6.1%)’, ‘커피·베이커리 선물세트(5.3%)’, ‘전통식품 선물세트(4.9%)’, ‘생활용품 선물세트(4.5%)’, ‘수산 선물세트(4.0%)’, ‘건조식품 선물세트(2.9%)’, ‘주류 선물세트(2.9%)’, ‘위생용품 선물세트(1.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설 선물 계획이 있는 이들은 선물 대상(중복응답 가능)으로 부모님·조부모님(7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외 친척(29.1%), 직장상사·동료 및 지인(21.2%), 친구(13.5%) 등 응답도 나왔다.
설 선물 예상 지출액은 부모님·조부모님 대상일 경우 ‘10만원~20만원 미만(30.7%)’ 구간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친척, 친구, 직장상사·동료 및 지인 선물에는 ‘5~10만원 미만(각 31.7%, 26.2%, 25.4%)’ 정도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물가와 짧은 연휴 탓에 명절을 가족끼리만 보내겠다는 이들이 많아졌다.
올 설 명절 연휴에는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률이 51.2%로, ‘고향이나 부모님·친척 댁을 방문하겠다’는 응답률(31.3%)보다 높았다. 지난 추석 설문에서는 응답률이 각 30.0%, 46.0%로 고향 및 부모님·친척 댁 방문이 응답률 1위였다.
설 명절을 누구와 보낼지 묻는 항목에서도 ‘가족·친척과 모두 모여 보낼 예정(37.4%)’이라는 응답보다 ‘동거 가족끼리만 보낼 예정(42.5%)’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혼자 보낼 예정(20.2%)’이라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이번 설 명절은 연휴 기간이 길지 않아 여행(국내 9.1%, 해외 5.2%, 총 14.3%) 응답률도 지난 추석 연휴(22.4%) 때보다 떨어졌다.
대신 당일치기 나들이(14.1%)나 지인·친구 모임(11.4%), 호캉스(5.2%) 등 짧은 일정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의 응답이 다양하게 나왔다.
설 연휴 기간 성형, 라식, 라섹 등 수술 계획을 가진 응답자는 4.4%로 지난해 추석 연휴 때(1.7%)보다 늘었는데, 남성(5.1%)의 응답률이 여성(3.7%)보다 높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