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추격 액션 하고파…지금은 먼저 가서 기다려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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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의 액션 스타 마동석이 추격 액션을 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2월 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마동석은 건강 상태에 대해 "부상을 당한 후 재활을 오래 하고 있어서 건강하다. 다 할 수 있다"며 "하고 나면 좀 아플 뿐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액션 장르가 있다고 털어놨다. '범죄도시'를 예로 든 그는 "형사 영화인데 뛰는 게 많이 없다. 주로 싸움만 한다"며 "몸이 조금만 더 좋아지면 추격과 액션을 같이 하고 싶다. 지금은 추격이 안 되어서 먼저 가서 기다려야 할 판"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전문 분야가 복싱이고, 그걸 다들 원해서 하는 것"이라며 "발차기 이런 거 잘한다. 하지만 이렇게 육중한 사람이 발차기하면 사실 보기 좋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영화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괴력의 형사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은 '황야'에서 폐허에서 야생 짐승을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사냥꾼 남산 역을 연기했다.
이 영화는 철저히 액션을 위한 영화라고 마동석은 강조했다. 그는 "'범죄도시' 기획할 때 많은 걸 설명 안 해도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는 리얼리티가 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선택을 해야 한다. '황야'에선 조금 불친절하더라도 오락성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액션 영화 안에서도 오락성이 있는 '황야'가 있다면 스토리를 같이 가져가는 영화도 있다고 했다. 그는 "강박 같은 게 있는데 모두가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액션은 진짜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진짜 할 줄 모르는 기술을 영화에서만 표현해서 화려하게 보여주는 것보다 제 주먹 액션을 실제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복싱은 서로를 다치게 하는 운동인데, 액션을 만들 때 배우들끼리 다치면 안 되니까 두 가지를 연습한다"고 설명했다.
'황야'의 액션에 대해서는 "진짜 같지 않더라도 색깔이 과격하고 세게 보이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마동석이 안 한 캐릭터를 가져가야 하나 싶었지만 많은 제작진, 스태프들 의견이 오락적 액션물에선 '마동석'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다양한 걸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지 말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월 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마동석은 건강 상태에 대해 "부상을 당한 후 재활을 오래 하고 있어서 건강하다. 다 할 수 있다"며 "하고 나면 좀 아플 뿐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액션 장르가 있다고 털어놨다. '범죄도시'를 예로 든 그는 "형사 영화인데 뛰는 게 많이 없다. 주로 싸움만 한다"며 "몸이 조금만 더 좋아지면 추격과 액션을 같이 하고 싶다. 지금은 추격이 안 되어서 먼저 가서 기다려야 할 판"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전문 분야가 복싱이고, 그걸 다들 원해서 하는 것"이라며 "발차기 이런 거 잘한다. 하지만 이렇게 육중한 사람이 발차기하면 사실 보기 좋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영화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괴력의 형사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은 '황야'에서 폐허에서 야생 짐승을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사냥꾼 남산 역을 연기했다.
이 영화는 철저히 액션을 위한 영화라고 마동석은 강조했다. 그는 "'범죄도시' 기획할 때 많은 걸 설명 안 해도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는 리얼리티가 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선택을 해야 한다. '황야'에선 조금 불친절하더라도 오락성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액션 영화 안에서도 오락성이 있는 '황야'가 있다면 스토리를 같이 가져가는 영화도 있다고 했다. 그는 "강박 같은 게 있는데 모두가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액션은 진짜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진짜 할 줄 모르는 기술을 영화에서만 표현해서 화려하게 보여주는 것보다 제 주먹 액션을 실제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복싱은 서로를 다치게 하는 운동인데, 액션을 만들 때 배우들끼리 다치면 안 되니까 두 가지를 연습한다"고 설명했다.
'황야'의 액션에 대해서는 "진짜 같지 않더라도 색깔이 과격하고 세게 보이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마동석이 안 한 캐릭터를 가져가야 하나 싶었지만 많은 제작진, 스태프들 의견이 오락적 액션물에선 '마동석'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다양한 걸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지 말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