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혈당도 관리해준다…AI 혈당관리 앱 '파스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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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해 실시간 혈당관리
음식 촬영하면 열량 표시, 의사 진료 가능한 '전문가'버전 공개
만성질환으로 영역 확장, "연내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할 것"
음식 촬영하면 열량 표시, 의사 진료 가능한 '전문가'버전 공개
만성질환으로 영역 확장, "연내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할 것"
![파스타 출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카카오헬스케어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33205.1.jpg)
파스타 앱은 국내 기업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의 연속혈당측정기(CGM)센서와 연동해 실시간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CGM은 피부에 부착하면 채혈할 필요없이 혈당을 분석해주는 기기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 계정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CGM을 연동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스타 앱에 전송된다.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식사, 운동, 인슐린 복약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음식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 영양소, 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AI 기능도 갖췄다. CGM 착용 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GMI) 등 각종 수치를 요약해주고 혈당 관리에 대해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보여주는 리포트도 제공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 앱을 통해 수집된 혈당 정보를 의사가 웹에서 확인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용 ‘파스타 커넥트 Pro’도 공개했다. 올해 2분기까지 펜 타입 주사기를 통해 인슐린 투약 용량 등 정보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말리아 스마트 캡’도 파스타 앱에 연동하겠다는 목표다. 또 파스타의 서비스 범위를 당뇨병과 직접 연관이 있는 만성질환으로 확장하고 연내 일본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궁극적으로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 및 의료의 질 개선 등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