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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 속 차려진 순직 소방관 빈소…유족들 오열 속 추모객 발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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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소방사, 119안전센터서 구조구급센터 발령 2주 만에 참변
    한동훈 이재명 등 정치권 인사 속속 조문…3일 발인, 대전현충원 안장 예정
    침묵 속 차려진 순직 소방관 빈소…유족들 오열 속 추모객 발길(종합)
    "며칠 전만 해도 출근하면서 인사했는데 너무 안타깝고 허무합니다.

    "
    1일 경북 문경의 한 장례식장. 이곳에는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의 빈소가 침묵 속에 차려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오후 빈소를 찾아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빈소에 온 유족들은 입구에서부터 오열했다.

    슬픔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부축받으며 들어가는 이도 있었다.

    유족들은 충격이 가시지 않는지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서로 부둥켜안았다.

    박 소방사의 경우 119안전센터에서 구조구급센터로 지난달 17일 발령받고 2주 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슬픔을 더하고 있다.

    이날 빈소를 차린 소방관들은 화마에 동료를 잃은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듯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 소방관은 "구조대를 하고 싶어서 직접 지원해서 가신 분들이다"라며 "늦은 나이에 소방관이 되신 분도 있다"고 감정을 추스르며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안타깝고 허무하다"며 말을 더 잇지 못했다.

    침묵 속 차려진 순직 소방관 빈소…유족들 오열 속 추모객 발길(종합)
    오후가 되자 장례식장 로비의 빈소 안내 화면에는 고인의 이름과 사진이 올라왔다.

    이곳을 찾아온 소방관들은 이름을 확인하고는 빈소를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다른 소방관은 "당시 순직 소방관들과 함께 화재 현장에 들어갔다가 탈출한 동료들이 충격에 빠져 대화가 힘든 상태다"라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어렵게 말을 뗐다.

    김 소방교의 친구라고 밝힌 한 남성은 "평소에 참 밝고 성격도 좋았다"며 "친구에게 고생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북도청, 경찰 관계자들도 진행 상황과 일정 협의를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

    소방관들의 시신은 병원에 있으며 별도의 부검 없이 이곳 장례식장에 안치된다.

    소방 당국은 오는 3일 발인 후 순직 소방관들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 위해 현충원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북도소방본부는 구미·상주소방서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소방서 등 4곳에 분향소도 운영한다.

    두 구급대원은 전날 오후 7시 47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소방 당국은 두 대원의 시신을 서로 5∼7m 떨어진 지점에서 시차를 두고 수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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