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만원 보험료 5년 지원…만기 시 자녀 교육비로 활용

해남군, 둘째 애부터 건강보험 지원 확대
전남 해남군이 올해부터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을 둘째 아이 이상으로 확대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출산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셋째 아이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신생아 건강보험을 지원해 왔다.

월 3만원의 보험료를 5년 동안 지원해 10년 보장되는 만기 환급형 종합보험이다.

암, 교통상해후유장애, 질병, 골절, 화상 등 영유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주로 보장해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만기 시에는 자녀 교육비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3년 동안 423명에게 9천658만원의 보험료가 지원됐으며 현재도 191명의 영아가 보험에 가입됐다.

올해부터 둘째 애 이상으로 보험료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지원 인원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암 질병으로 치료받은 영아가 5천여만원의 보험료를 지급받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인 출산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출산서비스 통합처리를 통해 한 번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 보건소 행복출산원스톱 지원센터(☎061-531-3796)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