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3760억 사들였다…외국인들 '이 종목'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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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 나선 외국인?…삼성 먼저 '기웃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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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3760억3633만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1위다.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삼성전자였다. 순매수 규모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3011억8266만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2위에 올랐다.
1월 외국인은 삼성물산과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2353억원, 18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각각 외국인 순매수 3위, 5위다. 외국인이 투자를 많이 한 종목이라는 사실 자체가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삼성물산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전날에 이어 7.75% 급등했다.
삼성전자(25.39%)는 물론 삼성SDI(15.23%), 삼성바이오로직스(12.18%), 삼성물산(11.06%) 등 국내 삼성 상장 계열사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매도에 나선 개인과 달리 외국인은 이날 'KODEX 삼성그룹'을 순매수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