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평가정보(대표 박영수)는 중고차 신용대출 시장으로의 신용평가 사업 확장을 위해 카몬스터(대표 성백환)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중고차 매매 시장은 연간 30조원 규모를 상회하고 있으며 개인 신용 기반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매년 약 140만대의 차량이 거래되고 있다. 중고차 매매 시장은 개인소비자에게 정보의 불균형에서 유래하는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인식되고 있어 향후 시장 구조의 개선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의 객관적인 평가가 필수적이다. SCI평가정보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 대상자 카몬스터는 현재 전국 800여개 오프라인 정비소 네트워크를 활용, 엄격한 검사를 통해 중고차의 품질을 보증하고 비대면 경매로 차량을 판매하는 종합 중고차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중고차 거래를 위해 제공되는 금융 서비스는 매우 제한적으로 중고차 딜러를 거치지 않는 개인간 거래 시 구매자는 할부금융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SCI평가정보는 카몬스터의 오프라인 정비소 네트워크로부터 수집된 실제 정비 데이터 기반의 차량 정보와 SCI평가정보가 보유한 전국민 신용데이터를 융합한 중고차 거래 목적의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중고차 구매자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차량에 대한 품질 보증 정보도 제공함으로써 정보의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중고차 딜러를 위한 금융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중고차 딜러가 매물 확보를 위한 단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고차의 동산 담보 가치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대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상품도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딜러는 자신의 보유한 차량의 품질과 신용도에 따라 중고차 매입 자금 및 상품화를 위한 사업 자금을 빠르게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중고차 시장의 매매금융, 중고차 진단, 중고차 시세, 거래자 간의 신용평가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찾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SCI평가정보는 부동산개발회사인 진원이앤씨를 중심으로 서울신용평가,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 제이원자산운용 등 신기술사업금융, 신용평가, 일반사모투자집합업을 포함한 11개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제이원그룹 소속의 코스닥 상장 종합신용정보회사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 대안신용평가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시장 개척 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그룹사의 역량을 활용하여 구매자의 구매 자금까지 직접 대출을 연계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