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9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1주일 전에 비해 소폭 내렸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 부정평가는 6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월 23~25일)의 31%보다 2%포인트 더 줄었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30%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2주차(27%)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은 24%(2022년 8월 1주차)였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18%), 경제·민생(9%), 국방·안보(7%)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5%, 34%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전 조사와 동일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떨어졌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