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매출 9조 돌파…커머스·콘텐츠가 이끈 '최고 실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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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흑자 전환, 지난해 인수한 포시마크 이익 확대
서치플랫폼 견조한 성장세…매출 1조 육박
서치플랫폼 견조한 성장세…매출 1조 육박
네이버가 지난해 커머스와 콘텐츠 고성장으로 연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9조6706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1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4888억원으로 같은 기간 14.1%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는 연결기준 매출 2조5370억원, 영업익 40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와 20.5% 증가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3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1% 늘었다.
웹툰의 흑자 전환과 지난해 인수한 포시마크(Poshmark)의 이익이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네이버 웹툰 영상화 콘텐츠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원작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928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3조5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늘었다. 네이버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11월 말 개인 컴퓨터(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포시마크 편입 효과와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의 수수료율 인상으로 인한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한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 보장 서비스가 수익화를 시작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6605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1.4% 늘어난 2조5466억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560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조354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분기 대비 7% 성장한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 매출 성장, 스노우 인공지능(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2% 늘어난 466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7.4% 늘어난 1조7330억원이다.
클라우드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1259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4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9조6706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1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4888억원으로 같은 기간 14.1%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는 연결기준 매출 2조5370억원, 영업익 40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와 20.5% 증가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3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1% 늘었다.
웹툰의 흑자 전환과 지난해 인수한 포시마크(Poshmark)의 이익이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네이버 웹툰 영상화 콘텐츠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원작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928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3조5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늘었다. 네이버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11월 말 개인 컴퓨터(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포시마크 편입 효과와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의 수수료율 인상으로 인한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한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 보장 서비스가 수익화를 시작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6605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1.4% 늘어난 2조5466억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560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조354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분기 대비 7% 성장한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 매출 성장, 스노우 인공지능(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2% 늘어난 466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7.4% 늘어난 1조7330억원이다.
클라우드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1259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4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