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현대차 제공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현대차 제공
국내 자동차주가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6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9500원(4.57%) 오른 2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가 장중 21만원을 진입한 건 작년 7월 4일(장중 고가 21만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같은 시간 기아(4.99%)도 전장 대비 5%가량 상승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 각각 장중 고가는 22만1500원, 11만3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지난해 호실적과 더불어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평균적으로 PBR 0.6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극심한 저평가가 수년간 이어지는 한편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 넘어서는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정부지침은 강력한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