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최대 각축장 된 자유형 400m…전의 불태우는 김우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도하 최대 각축장 된 자유형 400m…전의 불태우는 김우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AKR20240203048500007_01_i_P4.jpg)
파리올림픽까지 5개월만 남겨둔 대회라, 많은 정상급 선수가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황선우(20·강원특별도청)의 주 종목 자유형 200m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금·은메달을 휩쓴 매슈 리처즈와 톰 딘(이상 영국)이 출전하지 않는다.
덕분에 황선우는 개인 첫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김우민(22·강원특별도청)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400m는 이야기가 다르다.
해외 수영 전문 매체들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최대 각축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도하 최대 각축장 된 자유형 400m…전의 불태우는 김우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PYH2023112718030005300_P4.jpg)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중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한다.
도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 후쿠오카 대회 3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4위 길례르미 코스타(브라질) 등이 김우민과 경쟁한다.
후쿠오카 대회 5위였던 김우민의 이번 대회 엔트리 타임도 3분43초92로 5위다.
김우민이 목표로 한 '올림픽 시상대'를 위해서는 3분42초대 진입이 필수다.
![도하 최대 각축장 된 자유형 400m…전의 불태우는 김우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PYH2023101405380001300_P4.jpg)
올림픽을 목표로 한 대회라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개인 기록을 깬다면 파리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요한 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는 파리올림픽으로 향하는 징검다리라는 점이다.
메달 색보다 목표로 삼은 '3분42초대'에 다가가는 과정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김우민도 "최종 목표는 올림픽이다.
올림픽 가기 전에는 차근차근 밟아야 할 순서라고 생각하는 게 세계선수권대회다.
거기에서 좋은 결과와 메달권 기록이 나오면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자신감으로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했다.
원래부터 강한 체력이 강점인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은 4주간 진행한 호주 전지훈련에서 더 강해졌다.
어지간한 훈련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좀처럼 하지 않는 김우민조차 "대체로 운동량이 많았다.
덕분에 지구력도 좋아져서 만족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도하 최대 각축장 된 자유형 400m…전의 불태우는 김우민](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PYH2024012308800000700_P4.jpg)
김우민은 "이번에 가서 근력 운동을 했더니 수영하며 힘도 생기는 거 같다.
좋은 훈련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어려운 야외풀에서 힘들게 훈련을 소화한 점도 성과다.
김우민은 "야외 수영장에서 햇빛과 바람의 영향을 받으며 훈련하다 보니 그게 스트레스가 되더라. 실내 수영장에서는 그런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7일 경영대표팀과 함께 카타르 도하로 출국하는 김우민은 우리 시간으로 11일 오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치르고, 12일 오전에 결승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