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대고 손가락만 '톡톡'…500만원짜리 고글 '관심 폭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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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X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67881.1.jpg)
이날 X(옛 트위터) 등 SNS에 따르면 비전프로를 쓴 채로 운전하거나 운동하는 사용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비전프로는 스키 고글 형태로 제작됐으며 착용하면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이 겹쳐 보이는 특징이 있다. 별도 콘트롤러 없이 눈과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공간 제약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원하는 크기로 배치할 수 있다.
비전프로는 1000명 넘는 개발자들이 7년 넘게 개발했다. 기기엔 동작과 공간 등을 인식하기 위해 카메라 12개와 센서 5개가 탑재돼 있다. 애플은 비전프로를 '공간형 컴퓨터'로 정의했다.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출시한 첨단 웨어러블 기기로 주목받았다.
![영상=X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67885.1.jpg)
또 다른 사용자는 테슬라를 운전하며 비전프로를 사용하기도 했다. 공개 영상을 보면 운전자는 핸들에서 두 손을 완전히 뗀 상태에서 허공에서 손가락만 움직인다. 왼손에 핸들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무엇인가를 조작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 말미엔 경찰차가 등장한다. 전방 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운전자를 보고 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상=X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67959.1.jpg)
![영상=X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67928.1.jpg)
![영상=X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67883.1.jpg)
![영상=X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67884.1.jpg)
미전 프로는 현재 북미 지역 애플스토어 전 매장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사전 판매에 들어간 비전프로는 약 2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비전프로의 올해 판매량이 5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전프로는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된 직후 고가 논란이 일고 있다. 최저 판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용량 기준 3499달러(약 468만원)로, 당초 업계 예상 가격인 3000달러보다 높게 매겨졌다.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699달러(약 495만원), 3899달러(약 522만원)다.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팀 쿡 애플 CEO는 출시 당일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비전 프로는 내일의 기술을 오늘 접하는 것”이라며 “가치를 생각하면 우리는 가격을 적절하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비전프로 트위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67960.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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