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으로 50대 가장 숨지게 한 '클럽 DJ' 20대女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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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가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다. /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64587.1.jpg)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안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경찰은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그는 마약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 A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N.35770573.1.jpg)
온라인에는 안씨가 사고 직후 피해자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망한 피해자 A씨는 홀로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 "수사해봐야 알 것 같다"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향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