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이라인에서 본 휘트니 미술관/사진=Timothy Schenck, 현대차 제공
뉴욕 하이라인에서 본 휘트니 미술관/사진=Timothy Schenck,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미국 동부 뉴욕에 위치한 '휘트니 미술관'(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를 후원하고, 미술관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될 신규 전시 프로그램 '현대 테라스 커미션'(Hyundai Terrace Commission)’을 매년 선보일 계획이다.
뉴욕 하이라인에서 본 휘트니 미술관/사진=Timothy Schenck, 현대차 제공
뉴욕 하이라인에서 본 휘트니 미술관/사진=Timothy Schenck,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휘트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5번의 비엔날레를 지원한다. 올해 81회째인 휘트니비엔날레는 3월 20일부터 약 5개월간 열린다.

현대차는 또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전시장인 '테스트 플랫폼'에서 매년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형 설치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는 휘트니비엔날레와 연계해 3월 20일부터 전시가 진행된다.

1931년 개관한 휘트니 미술관은 20세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국 근현대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온 휘트니 미술관과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깊이 이해하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모던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미술관(LACMA) 등을 장기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2014년부터 10년간 후원 협약을 맺고 'MMCA 현대차 시리즈', '프로젝트 해시태그' 전 등을 지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