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엇갈린 자동차株 투심…고수들, 기아는 사고 현대차는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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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엇갈린 자동차株 투심…고수들, 기아는 사고 현대차는 팔았다
저PBR주(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 인기 장세의 수혜를 본 기아를 국내 투자 고수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현대차에 매도세가 몰린 것과 대조적이다. 일부 바이오주도 고수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켓PRO] 엇갈린 자동차株 투심…고수들, 기아는 사고 현대차는 팔았다
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기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간암 치료제의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기대감이 감돌았던 HLB는 고수들의 순매수 2위였다.

고수들은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루닛,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HPSP 등 기술주와 최근 낙폭이 컸던 삼성SDI, 에코프로머티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사들였다.
[마켓PRO] 엇갈린 자동차株 투심…고수들, 기아는 사고 현대차는 팔았다
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4% 줄어든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8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서기도 했지만, 고수들은 매도를 택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순매도 상위종목 2위였다. 자동차 종목이 저PBR 업종으로 부각 받으며, 기아와 함께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지만 고수들의 선택은 엇갈렸다. 바이오주 중에선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JW중외제약 등을 다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