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한우 혈통 개량사업을 주도할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보은 한우 유전자센터 설계 확정…2026년 개관
당선작은 종합건축사무소 참 등 2곳이 공동 제출했다.

이들 업체에는 2억1천만원 상당의 설계 권한이 주어진다.

보은 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는 2026년까지 마로면 관기리 7천680㎡에 건립된다.

충북도와 보은군 예산 80억원이 투입돼 유전체 분석실, 수정란 생산·연구실, 교육관 등을 갖춘다.

보은군 관계자는 "센터에서는 우수 혈통의 한우 보급과 새로운 사육법을 개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설계를 거쳐 올해 하반기 건축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의 축산 중심지 중 한 곳인 보은군에는 전체 인구(3만1천명)보다 많은 한우(3만9천마리)가 사육된다.

보은축협은 대추·황토·비타민 등이 첨가된 사료를 먹인 브랜드 한우 '조랑우랑'을 육성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