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與 "경로당 점심 매일 제공"…이준석당과 차별화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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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등록제 도입, 세액 공제로 부담 낮추고
요양병원 內 CCTV, 간병관리위원회 설치 의무화
경로당, 노인복지관에서 주 7일 점심 제공하기로
요양병원 內 CCTV, 간병관리위원회 설치 의무화
경로당, 노인복지관에서 주 7일 점심 제공하기로

6일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 발표회를 열고 6호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은 곧 65세 이상 어르신이 1000만명이 넘는 시대를 맞이한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했다.
우선 국민의힘은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을 대상으로는 국민의힘은 2025년까지 간병인 등록 및 자격 관리제를 도입하고 간병비용을 연말 정산에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2027년 간병비 급여화를 전면 도입하기 전에도 간병비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노인들이 요양병원 등에서 학대당하지 않도록 요양병원 내 CCTV와 간병관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한다.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문간호·방문요양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재택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퇴원환자와 중증질환자에 대해서도 재택의료 서비스를 확대한다. 치매 환자를 위해서는 '위치 감지기'를 보급해 가족들의 불안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식사·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부의 노인복지주택을 확산을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서고 노인복지관·사회복지관이 함께 입주해 식사 등을 제공하는 고령자 복지주택도 늘리기로 했다.
유 의장은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은 노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한 공약"이라며 "이 공약과 별도로 어르신 주거, 노후보장 공약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