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팔도 제공
사진=팔도 제공
팔도가 스테디셀러 음료 '비락식혜'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팔도는 1993년 출시한 전통 음료 브랜드 비락식혜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팔도는 1993년 출시한 전통 음료 브랜드 비락식혜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팔도
팔도는 1993년 출시한 전통 음료 브랜드 비락식혜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팔도
비락식혜는 국내산 엿기름과 멥쌀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전통 음료인 식혜를 간편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누적 판매량이 20억개를 돌파했다. 이같은 인기에는 팔도의 마케팅 노력도 일조했다. 2014년 배우 김보성을 앞세운 '의리광고'로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타고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출 품목은 '밥알없는 비락식혜'(175mL)와 '비락식혜'(238mL)다. 비락식혜 2종은 인도네시아 중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첫선을 보인 후 판매 채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팔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으로부터 비락식혜를 포함한 음료 5종에 대해 할랄(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을 받았다.

팔도는 기존 수출 전용 제품과 일부 면 브랜드에 대해 할랄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기로 했다.

권성준 팔도 해외마케팅팀장은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잠재력 높은 할랄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