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66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에 등장한 패리스 잭슨은 검정 셀린느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잭슨은 상반신에만 수십 개의 문신이 있었는데 이날은 문신을 깨끗이 지운 듯한 모습이었다.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문신을 가리는 화장을 했다고. 그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타이슨 파운테인을 영입, 리퀴드 파운데이션 등의 제품으로 문신을 숨겼다. 문신을 화장으로 가리는 데는 2시간 가량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은 아버지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앨범 커버부터 80여개의 문신을 새겨왔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문신을 지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어떤 사람들은 문신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싫어한다"면서 "나는 예술에 감사하고, 그 예술이 의미가 있을 때 항상 그랬다"라고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패리스 잭슨은 2020년 첫 앨범을 발매한 뒤 가수로 활동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