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8% 감소한 51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냈다.

작년 매출은 20조9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7.8% 감소한 2980억원이었다. 자산 규모는 전년(106조9522억원)보다 19.8% 증가한 128조1527억원, 자기자본은 1035억원 늘어난 1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글로벌 대체투자자산 등 자산 평가손익과 충당금을 반영한 영향”이라며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