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는 6일 베이징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중국한국상회 정기총회’에서 제31대 중국한국상회 회장에 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사진)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1989년 삼성전자 반도체 판매사업부에 입사한 뒤 메모리사업부 중국영업그룹장(상무),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중국총괄 부사장 등을 거쳤다. 그는 “우리 기업과 중국 정부 간의 실질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면서 "대한민국은 저력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였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5박6일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정 회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해 "아시는 바와 같이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방문이) 이뤄졌다"며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줘 많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났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를 만났고,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덧붙였다.'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고 '트럼프 당선인 등이 한국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민간 가교 역할론'과 관련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업적인 이야기라서 여기서 말할 게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