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배터리·그린수소 등 미래 먹거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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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신사업도 '탄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면서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의 차세대 먹거리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부품 계열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계 개발’이 한층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표적인 게 삼성SDI가 최근 시험 생산에 들어간 전고체 배터리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이 제품의 샘플 제작에 들어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화재 위험성을 낮추고 수명을 늘린 차세대 배터리다. 이 회장은 작년 2월 삼성SDI 경기 수원 전고체 라인을 찾아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삼성SDI는 2027년으로 제시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완성차업계 최고경영진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주를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원재료인 세라믹을 기반으로 700도 이상 고온에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SOEC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전류 밀도를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의 QD-OLED는 ‘이재용 패널’로 불릴 정도로 이 회장이 의지를 갖고 투자하고 있는 제품이다. QD-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로 물량 공세를 하고 있는 중국을 따돌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QD-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자체 발광한다. 빛 반사가 거의 없고 패널을 얇게 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대표적인 게 삼성SDI가 최근 시험 생산에 들어간 전고체 배터리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이 제품의 샘플 제작에 들어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화재 위험성을 낮추고 수명을 늘린 차세대 배터리다. 이 회장은 작년 2월 삼성SDI 경기 수원 전고체 라인을 찾아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삼성SDI는 2027년으로 제시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완성차업계 최고경영진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주를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원재료인 세라믹을 기반으로 700도 이상 고온에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SOEC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전류 밀도를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의 QD-OLED는 ‘이재용 패널’로 불릴 정도로 이 회장이 의지를 갖고 투자하고 있는 제품이다. QD-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로 물량 공세를 하고 있는 중국을 따돌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QD-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자체 발광한다. 빛 반사가 거의 없고 패널을 얇게 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