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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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 인도 사업부가 인도내 최대 규모의 IPO를 고려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 자동차의 인도 사업부가 약 25억달러 (3조3,200억원) 조달을 목표로 IPO를 고려중이며 이는 인도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IPO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은행들과 협의를 했으며 소식통은 상장을 통해 인도 사업부의 가치가 250억달러(33조 2,000억원)의 가치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은 인도 사업부 상장은 초기 고려 단계이며 상장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과 모회사는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IPO가 진행되면 현대차는 조달된 현금을 영업 확대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차 글로벌 판매량의 13%를 차지한 핵심 시장으로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한편 현대차의 인도 부품 공급업체는 이 날 현대차 인도 사업부의 IPO 가능성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IPO 및 주식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약 270억달러(35조9,200억원) 으로 약 30년만에 처음으로 홍콩 주식시장을 넘어서 세계 4위 시장이 됐다. 인도의 벤치마크 선섹스 지수는 2023년 19% 오르는 등 지난 8년 연속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