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성공' 실업급여 수급자, 7년 만에 30%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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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6년간 20%대
실업 인정 완화하고 최저임금 웃돌면서 모럴해저드
2019년에는 역대 최저로 떨어져
정부 단속에 7년만에 30%대 복귀
실업 인정 완화하고 최저임금 웃돌면서 모럴해저드
2019년에는 역대 최저로 떨어져
정부 단속에 7년만에 30%대 복귀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재취업률이 30.3%를 기록했다. 재취업률은 2008년에 최고 수준인 38.8% 기록한 이래 2016년까지 30%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17년부터 재취업률은 20%대로 떨어졌다.
재취업률은 2017년 29.9%→2018년 28.9%→2019년 25.8%→2020년 26.8%→2021년 26.9%→2022년 28.0%로 6년 연속 20%대에 그쳤다.
재취업률의 상승에는 실업급여 수급자들의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 증가가 주요했다는 게 고용부의 분석이다. 2023년 수급자의 수습 기간 중 재취업 활동 비중을 살펴보면 입사 지원·면접·채용행사 등 직접 일자리를 찾기 위한 활동이 2022년 42.7%에서 59.1%로 크게 증가했다.

고용부는 "취업률 30%대 진입은 수급자의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 증가와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조치가 원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올해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실업 인정 담당자 역량 강화 등 재취업지원 내실화를 추진하고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실업급여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