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동그라미만 치면 검색…여보, 부모님께 AI폰 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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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선물

플래그십 모델의 3분의 1 가격인 보급형 모델은 ‘효도폰’으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통신사 KT 전용 모델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점프3’가 대표적이다. 출시 한 달 만에 50만대 넘게 팔리며 인기를 증명한 모델이다. 최근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은 출고가가 150만원에 달하지만, 이 제품은 43만원대 수준이다. 하지만 디자인, 카메라, 프로세서 등은 S 시리즈에 필적할 만큼의 성능을 구현해냈다.
3개의 후면 카메라는 최대 10배 디지털 줌이 가능하고 50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전면은 1300만 화소다. 배터리 용량은 5000밀리암페어시(mAh)로 인터넷을 최대 20시간까지 쓸 수 있다.
조금 더 가격대를 올려 준프리미엄 스마트폰도 고려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시리즈의 주요 기능은 다 담았지만, 가격은 30~40% 저렴한 ‘FE(팬에디션)’ 시리즈다. 지난해 말 나온 ‘갤럭시S23 FE(팬에디션)’은 출고가가 84만7000원이다. 카메라 사양도 갤럭시S23과 유사하되, 망원렌즈만 800만 화소로 S23의 1000만화소보다 약간 못 미친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동작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별도로 앱을 켜거나 화면을 이탈하고,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기 위해 스마트폰 상의 작은 자판을 하나씩 두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생성 AI 기반의 사진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주인공인 인물의 모습은 잘 나왔는데 사진이 기울어졌거나, 배경에 사람이 너무 많이 찍힌 사진을 깔끔히 편집해주는 기능이다. 기울어진 사진을 똑바로 수정한 후 원래 사진에는 없던 빈 부분을 배경으로 만들어 채워주는 식이다. 갤럭시S24 출고가(이하 256GB 제품 기준)는 115만5000원, S24 울트라는 169만원8400원이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