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초반엔 제법 추워요…후반으로 갈수록 맑은 봄날 기온 "나들이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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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날씨는…
![경복궁 관광객들.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AA.35769423.1.jpg)
7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서 구름이 많을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연휴 그 밖의 날은 대체로 날씨가 맑겠지만, 제주도에선 대체로 연휴 기간 중 구름이 끼는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그래도 눈·비가 올 가능성이 50%를 넘진 않는다. 연휴 기간 내내 강수확률이 최대 40%에 머물러서다.
금요일인 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설 연휴는 월요일인 12일 대체 공휴일까지 나흘간이다. 연휴 기간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4도에서 11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8도~영상 2도, 최고기온 영상 3~10도) 2월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체감온도 영하 15도에 달하는 맹추위가 기세를 떨쳐 귀성객들이 추위에 떨었지만, 이번 연휴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복궁 관광객들.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AA.35787570.1.jpg)
10일과 11일엔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2도 높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최저기온 영하 5도(파주), 최고기온 11도(부산·울산)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름이 끼는 동안에는 대기 정체로 공기 질이 나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설 연휴에는 귀성 대신 해외여행을 택한 사람도 많아질 전망이다. 연휴가 주말을 낀 나흘로 비교적 짧은 편이라 먼 거리 여행보단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객이 몰릴 전망이다. 이 기간 태국 방콕은 최고 23도에서 34도, 푸껫은 최저 25도에서 최고 36도의 더운 날씨가 지속되겠고, 싱가포르는 24도에서 34도로 예보됐다.
한국 여행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호찌민은 14~22도의 비교적 서늘한 날씨가, 다낭은 21~28도가 예상된다. 마카오와 홍콩은 12~20도 수준을 보이겠다. 일본 도쿄, 오사카 등은 한국 남부지방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최저 1도 최고 13도의 기온이 예고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