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설 명절을 앞두고 외로운 연휴를 보내야 하는 소외 이웃을 위해 송파2동 지역사회 구성원이 힘을 합쳐 집중 모니터링과 후원 물품 전달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고 7일 소개했다.

이번 활동은 1일부터 시작해 8일 설 연휴 전까지 저소득 가구와 장애인,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2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어진다.

안부 확인을 위해 복지플래너, 우리동네 돌봄단, 행복울타리, 복지통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42명은 고령층 가구와 장애인 세대를 직접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하고 주거 환경을 살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꼼꼼히 확인한다.

심모(82·여) 씨는 "연휴에 찾아올 사람은 없지만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물어주는 주민들과 때마다 선물을 들고 찾아와 주는 분들이 있어서 마음만은 따뜻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소상공인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도 이웃 사랑에 힘을 보탰다.

떡볶이 가게, 식료품점, 정육점, 식당, 한의원 등이 떡국 떡과 밀키트, 온열 매트, 흰 쌀, 제수용품 등을 후원해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외롭고 힘든 환경 속에 있는 주민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시간, 소중한 후원물품을 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지역 곳곳의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외됨 없이 누구나 행복한 '포용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설 맞아 주민 합심해 소외이웃 안부확인·후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