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도내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등 5대 선거범죄 집중단속을 강조했다.경기남부경찰청 제공
7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도내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등 5대 선거범죄 집중단속을 강조했다.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내 모든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선거범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 D-63부터 선거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남부청 관계자는 “경찰은 7일부터 오는 4월 26일까지(80일간) 24시간 즉응태세를 유지하며,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 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공명한 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한 선거 치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수사권 조정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총선인 만큼, 경찰은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은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공명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도민들께서도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