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추적 멈춰"…대학생에 경고장 보낸 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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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CNN 보도
전용기 추적하는 대학생에 법적 대응 예고
당사자 "해 끼칠 의도 없어"
전용기 추적하는 대학생에 법적 대응 예고
당사자 "해 끼칠 의도 없어"

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작년 12월 스위프트는 변호인을 통해 잭 스위니(21)에게 전용기 추적을 멈추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중지 서한'(cease and desist letter)을 보냈다.
스위프트의 변호인은 스위니의 행동이 스위프트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이고 회복할 수 없는 피해뿐만 아니라 감정적이고 육체적인 고통을 야기했다”며 “신변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에게는 게임일 수도 있고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수단일 수 있지만, 의뢰인에게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며 "전용기 추적 정보를 계속 공개한다면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편지의 사본을 워싱턴포스트에 제공했다.
앞서 스위프트는 전용기 사용 등으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명인 1위로 지목된 바 있다. 영국의 마케팅 회사 '야드'가 전 세계 유명인들이 전용기를 통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스위프트가 배출한 탄소량은 8293t에 달한다. 일반인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184배 많은 수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