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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운 감도는 '낙동강벨트'…총선서 수성·탈환 싸움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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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태호·서병수 이어 조해진에 출마 요청
    민주당, 민홍철 4선·김정호 3선 도전
    전운 감도는 '낙동강벨트'…총선서 수성·탈환 싸움 치열할 듯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제22대 총선 때 이른바 '낙동강벨트'를 되찾고자 단단히 벼르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7일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는 김해갑 또는 김해을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해갑은 민주당 민홍철, 김해을은 민주당 김정호 의원 지역구다.

    전날 5선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현역 민주당 전재수), 경남 양산을(현역 민주당 김두관) 출마를 요청한 데 이어 조 의원에게도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요청했다.

    중량감 있는 다선 의원을 낙동강벨트에 투입해 오랫동안 민주당이 장악한 이 지역을 탈환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낙동강벨트는 보수정당 지지 성향이 강한 영남권에서 드물게 선거 때마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거나 선전하는 경남 동부권과 부산 서부권을 일컫는다.

    두 지역이 낙동강을 마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낙동강 벨트'라 불린다.

    경남에선 김해갑, 김해을, 양산갑, 양산을 등 지역구 4석이, 부산에선 북강서갑, 북강서을, 사상구, 사하갑, 사하을을 포함해 지역구 5석이 낙동강벨트 선거구로 분류된다.

    전운 감도는 '낙동강벨트'…총선서 수성·탈환 싸움 치열할 듯
    현재 경남 낙동강벨트 4석 중 3석이, 부산 낙동강벨트 5석 중 2석이 민주당 의원 지역구다.

    민주당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은 낙동강벨트와 정치적 인연이 있다.

    노 전 대통령은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나 16대 총선 때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해 낙선한 적이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부산이 정치적 고향으로, 사상구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낙동강벨트에 속한 양산시로 내려왔다.

    두 민주당 전직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이 낙동강벨트를 민주당의 영남권 교두보로 만들었다.

    민홍철 의원은 김해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민주당 출신 영남의원 중 최초로 4선에 도전한다.

    김정호 의원 역시 김해을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3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수복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전운 감도는 '낙동강벨트'…총선서 수성·탈환 싸움 치열할 듯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진 의원을 낙동강벨트에 투입하는 전략을 택하면서 '빅 매치' 가능성이 커졌다.

    양산을 차출 요청을 받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며 "당에 은혜를 받은 사람이지만, 무소속까지 출마해 나를 지켜준 지역민들과의 약속도 가볍게 여길 수 없기 때문에 큰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김태호 의원 출마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김두관과 김태호의 대결은 지역민 모두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경남지사를 지낸 공통점이 있다.

    김해 출마 요청을 받은 조해진 의원은 "당이 이기는데 어떻게 기여할까 고민해왔다"며 "빠른 시간안에 결론을 내 당의 공천작업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022년 지방선거 때 낙동강벨트 지방권력 수복에 성공했다.

    시장·구청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고, 지방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다.

    오는 4·10 총선에서 낙동강벨트가 다시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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