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영업손실 146억원…적자 전환
"음악 부문 고성장에 턴어라운드 가속화"
CJ ENM, 4분기 영업이익 587억원…전년 대비 788% 늘어(종합)
CJ ENM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46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천37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3천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순손실은 3천99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66억원)보다 787.7%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2천596억원과 1천352억원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영화·드라마 부문이 4분기 매출 3천1억원, 영업손실 53억원으로 부진했고, 커머스 부문은 매출 3천757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를 보인 티빙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3천271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이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 및 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천56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CJ ENM 관계자는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이익 개선과 음악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의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