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과정 공개해야"…정치권도 클린스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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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하태경 "성적 별개로 축협 개혁 시급"
홍준표 "출중한 韓감독 즐비…정비해야"
홍준표 "출중한 韓감독 즐비…정비해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축협 개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축협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것은 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이나 사면 논란이 다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축협의 독단적 행정 처리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방해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축협의 비위 축구인 100명 기습 사면 논란 당시 명단을 입수해 공개한 그는 "이제야 그 뒷이야길 말씀드리는데 당시 협회는 공공기관이 아니어서 자료 제출을 끝까지 거부했다"며 "2019년 국정감사 당시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병역 대체 봉사활동 부정행위를 적발해 축협에 징계를 요청했던 적이 있는데 그 선수까지 확인하겠다고 통보해 (자료를) 단독 입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 선임 과정, 주요 인사 징계 등 여론 관심 높은 내용은 협회가 그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아시안컵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축협이 인지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들이 즐비하는데도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떠할지"라고 지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