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에 이어 밀양과 산청에도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들어선다.

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밀양시와 산청군이 선정돼 3년간 국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공모사업은 내외국인 농업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통해 농작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의 올해 첫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선정된 8곳 중 경남 2곳이 포함됐다.

밀양시는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연면적 676㎡, 지상 2층, 14실의 기숙사를 건립한다. 총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산청군은 30억원을 들여 연면적 700㎡, 지상 1층, 16실(60여 명) 규모로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도내에서 거창군이 처음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20%로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