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우파 지지했다가 하차한 여배우…일론 머스크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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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지지' SNS 글로 디즈니에서 잘린 배우 지나 카라노
일론 머스크, 돕겠다고 나서
일론 머스크, 돕겠다고 나서

카라노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오늘 나는 루카스필름(디즈니 자회사)과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며 "이번 소송이 빛을 볼 수 있게 해준 일론 머스크와 X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조 베나로흐 엑스 운영책임자 역시 성명을 통해 "엑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약속으로 카라노의 소송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그가 표현의 자유와 괴롭힘,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카라노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마지막 희망 중 하나였던 엑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머스크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게 씌워진 오명을 벗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라노가 하차한 '만달로리안'은 스타워즈 시리즈를 드라마화한 것. 카라노는 카라 듄 역을 맡아 지난 두 시즌 동안 출연해 왔다.
하지만 2021년 자신의 SNS에 홀로코스트를 언급하며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것만으로 누군가를 증오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글을 적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을 조롱한 글이 다시 주목받으며 논란이 됐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했던 '대선 사기' 음모론에 동조하는 듯한 글을 게재하며 비판이 거세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