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與 "이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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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선용 비례정당 실무 작업 착수
"김남국도 '코인 투기당'으로 합류하냐"
"김남국도 '코인 투기당'으로 합류하냐"

추진단장을 맡은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우선적으로 국민적 대표성을 가진 원내 세 개 진보정당 그룹, 그리고 그간 연동형 선거제 유지를 주창해온 연합정치시민회의와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세 개 정당은 녹색정의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이다.
민주당은 지난 5일 현행 준연동형 선거제를 유지하면서 비례 의원 확보를 위한 야권 ‘통합형 비례 정당’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이라는 이름이 아깝다"며 비판에 나섰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반민주적 의회 폭거로 탄생한 선거법을 이재명 대표 개인의 심기에 맞춰 이번에도 하겠다며 퇴행을 앞장서서 주도하고 있는 정당이 민주, 개혁, 진보를 언급하니 후안무치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자녀 입시 비리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비사법적 명예 회복의 수단으로 삼고, 돈 봉투를 뿌린 혐의로 감옥에 있는 이도 올라타겠다는데, 이것은 선거연합이 아니라 법치 농단, 도덕 상실 연합 아니냐"고 비꼬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을 비판한 것을 보인다.
김 대변인은 "찐명 중에 찐명으로 알려진 김남국 의원도 ‘코인 투기당’을 만들어 합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차라리 ‘내 사법 리스크 방탄을 해줄 호위무사 151명을 공천할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시는 게 어떻겠냐"고 일갈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