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대신 '삼성전자' 주식 받았어요"…소년개미 수익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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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개미, 대형주 위주 포트폴리오
공모주 열풍도 눈길…수익률 높아
국내 대형주 수익률은 저조
"이익 개선 전망되는 반도체 업종 주목"
공모주 열풍도 눈길…수익률 높아
국내 대형주 수익률은 저조
"이익 개선 전망되는 반도체 업종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99.35800876.1.jpg)
9일 KB증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미성년 고객 중 주식을 한 번이라도 보유한 투자자는 17만5260명에 달했다. 2019년 1만1632명에 비해 약 15배 급증했다. 이 증권사 고객 가운데 미성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5%에서 5.93%로 4배가량 늘었다.
토스증권이 작년 10월 '자녀 계좌 만들기' 서비스를 시작한 후 미성년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작년 10월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에 투자한 소년개미도 많았다. SCHD는 미국 배당성장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다. 안정적인 배당과 장기적인 자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힌다.
![사진=KB증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800925.1.jpg)
KB증권은 작년 11월 코스닥에 입성한 에코아이의 상장 주관사다. 에코아이는 상장 후 공모가(3만4700원) 대비 133% 급등한 8만900원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보다 6.9% 높은 3만7100원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8%, 26.7% 밑돌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것 좋다"고 조언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