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푸틴, 머스크에 '감탄'…"트럼프와 좋은 관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푸틴, 머스크에 '감탄'…"트럼프와 좋은 관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공개된 터커 칼슨 전 미국 폭스뉴스 앵커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이 바뀌는 것만으로 러시아를 향한 미국의 태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타스, 스푸트니크,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다른 지도자가 와서 무엇인가를 바꿀지를 물었는가? 그것은 지도자의 성격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엘리트 사고방식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좋은 개인적 관계"였다고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을 때도 비슷한 관계였다고 덧붙였다. 또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방은 강력한 러시아보다 강력한 중국을 더 두려워한다"면서 "왜냐면 러시아에는 1억5천만명의 사람이 있고, 중국은 인구가 15억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 경제는 일 년에 5%씩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동료이자 친구'라 부르며 "시 주석과 함께 올해 중국과의 무역액 2천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그동안 우리는 이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전년보다 26.3% 늘어 사상 최고치인 2천401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을 시작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언급하면서 "나는 누구도 일론 머스크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그(머스크)가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은 승인이 필요하고 특정 규정의 대상이 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와 합의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스를 직수출하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의 폭파 사건에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알리바이가 없다"고 말하며 미국 소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는 우크라이나를 평화로 이끌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기대로 집권했다"면서 그러나 "그는 유권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을 인터뷰한 칼슨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극우 성향의 논객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ADVERTISEMENT

    1. 1

      美 1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4%↑…예상치 하회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대 중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도 밑돌았다.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역시 전망에 못 미쳤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5% 올라 2021년 3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브래드 피트 청혼에 위자료 12억 보낸 50대女…알고보니

      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거액을 날린 프랑스 여성이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13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TV는 프랑스 해외령 레위니옹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은행들이 수상한 송금 거래를 방치한 책임이 있다"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은행들이 '윌리엄 브래들리 피트(브래드 피트 본명) 수술', '윌리엄 브래들리 피트 신장 이식'과 같이 송금 메모가 이상했는데도 아무 의심 없이 승인한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A씨는 2023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브래드 피트라고 소개하는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았고, 얼굴 한번 본 적 없지만 가짜 브래드 피트의 구애에 넘어가 이혼까지 했다.A씨가 거액의 위자료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된 가짜 브래드 피트는 '병원 치료' 등 각종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고, A씨는 수개월에 걸쳐 83만 유로(한화 약 12억원)를 송금했다.A씨는 2024년 여름 '진짜' 브래드 피트가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사기당한 사실을 깨닫고 사기꾼을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다.브래드 피트의 대변인은 A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사기꾼들이 팬과 연예인 사이의 강력한 유대감을 악용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면서 팬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이란 최고지도자 정치고문 "미사일은 협상 대상 아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정치고문인 알리 샴카니가 13일(현지시간) 자국 미사일 역량을 미국과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샴카니 고문은 이날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국방 교리의 확고한 요소이자 억지력 일부"라며 "'레드라인'에 해당하는 사안이지 협상 대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란과 핵협상에 이란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도 의제에 담아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대해 샴카니 고문은 "이스라엘은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을 완화하는 어떤 방안도 근본적으로 반대한다"고 비난했다.또한 "중동 국가들은 갈등 확대시 집단 안보와 지역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으며, 최근 외교적 노력은 긴장 완화와 정치적 해결책 모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국과의 협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란은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고 비례적이며, 파괴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도발을 하는 측은 오판으로 인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샴카니 고문은 이란이 미국과 핵협상 회담을 8개월 만에 재개하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산하 국방위원회 서기로 임명됐다. 국방위원장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지만 샴카니 고문이 최고지도자 최측근 인사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핵협상 등 중요 안보 사안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