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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S&P500지수 5,000 돌파하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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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의 S&P500지수가 5,000을 돌파하며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다우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개장 초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26포인트(0.10%) 하락한 38,686.0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8포인트(0.23%) 오른 5,009.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6.79포인트(0.55%) 상승한 15,880.50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전날 장 마감 직전에 5,000을 돌파했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5,000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은 개장 초부터 5,000을 넘어섰으며, 이날 이 수준에서 마감하면 마감가 기준으로도 5,000 고지를 넘어서게 된다.

    S&P500지수가 2021년 4월에 4,000을 넘어선 지 거의 3년 만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정치 발표와 기업들의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CPI를 전월대비 0.2% 오른 것으로 수정했다.

    당초에는 0.3% 올랐었다.

    11월 수치는 전월대비 0.1%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수정했다.

    이번 수정은 계절 조정인 전월대비 수치를 연초에 수정하는 작업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CPI는 전월대비로 지난해 8월 0.5% 상승을 기록한 이후 9월 0.4%, 10월 0.1%, 11월 0.2%, 12월 0.2%로 추세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근원 CPI 수치는 전월대비 0.3% 올라 기존 발표치와 같았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인하 시점과 속도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5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경우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 당국자 대다수가 올해 3회 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첫 금리 인하 시기가 하반기로 밀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75bp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12개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인하를 늦추는 것은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6개월 기준으로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는 연율 1.9%로 떨어져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반께 이 수치가 12개월 기준으로도 연준의 목표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에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전날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하루만에 48%가량 폭등하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강화됐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 이상 올라 7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전날까지 시가총액은 1조7천억달러 수준으로 홍콩 H주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가량 하락 중이다.

    핀터레스트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 예상치에 대한 실망에 주가는 10% 이상 하락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5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 중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75%에 달한다.

    이들은 평균 7.3%가량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기준으로는 예상치를 웃돈 EPS를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77%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당초 1월 19일 기준 지난해 4분기 EPS가 전년대비 1.8% 줄어들 것이라던 예상이 5일 기준으로는 1.6% 증가할 것으로 수정됐다.

    실적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강한 경제 지표와 함께 주가를 떠받치는 데 일조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필수소비재, 부동산, 자재, 산업 관련주는 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36% 떨어지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28%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41%가량 떨어지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7%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2% 오른 배럴당 77.15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82% 상승한 배럴당 82.3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S&P500지수 5,000 돌파하며 출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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