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출산율 반등 특단의 대책 강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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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관료…정책 드라이브 예고
![신임 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출산율 반등 특단의 대책 강구할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AA.35825873.1.jpg)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저출산위는 저출생 대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장관급인 부위원장이 실무를 책임진다. 부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저출산위 부위원장직은 2017년 출범 이후 주로 정치인(3명)과 교수(1명)가 맡아왔다. 관료 출신이 위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관료 출신인 주 신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저출산 대책이 보다 속도감 있게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강한 업무 추진력으로 재직 시절 ‘불도저’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주 부위원장에 대해 “공직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났다”고 평가했다.
주 부위원장은 “국가의 존망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과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나친 경쟁과 주거비, 양육비, 교육비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집약된 근본적이고 복합적이면서 구조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아침에 해결될 과제는 아니고 긴 호흡을 갖고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할 일”이라며 “단기 대책은 물론 경제, 사회, 문화 등 구조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반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