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학생들이 만든 포토에세이 ‘보이지 않는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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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위해 일하는 분들이 영웅이죠”
한줌단 3기 학생들이 만든 사진·인터뷰
‘숨겨진 주인공 포토에세이’ 훈훈한 감동
한줌단 3기 학생들이 만든 사진·인터뷰
‘숨겨진 주인공 포토에세이’ 훈훈한 감동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부터 대학 교정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미화원, 매일 학생 식당 음식을 만드는 조리사, 교내 시설과 전기 안전을 책임지는 시설팀 직원.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영웅들’이란 제목의 포토에세이를 제작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상규(컴퓨터공학부 4년)·최성규(산업경영학부 3학년) 학생이 제작한 10장의 포토에세이에는 미화원, 조리사, 시설팀 등 생활협동조합 소속 직원들이 일하는 사진과 학생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글이 실렸다. 두 학생은 한기대 한줌단(한국기술교육대를 줌인해서 널리 알리는 단체) 3기 ‘포토에세이’ 팀원들이다. 미화원 황지양 씨는 에세이에서 “학생들이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학생들이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따뜻한 음료를 줄 때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 씨는 눈이 많이 내린 어느 겨울날, 눈을 치우는 미화원을 도와주겠다고 발 벗고 나선 건축공학과 교수와 이름 모를 학생에 대한 일화도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학생 식당 조리사 강용복 씨는 “학생들은 단골손님이다. 졸업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식당 음식을 먹을 텐데, 최대한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 맛있게 먹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시설지원팀 전기파트장 김성훈 씨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하게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어느 날 사다리 작업을 하는데 학생들이 달려와 사다리를 잡아주고 현장을 통제하는 모습을 볼 때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최상규·최성규 학생은 “평소 자주 마주치지만 무심하게 지나쳤던 부모와 삼촌 같은 직원들의 수고를 알리기 위해 에세이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들이 바로 대학의 숨겨진 영웅이란 생각에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싣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최상규(컴퓨터공학부 4년)·최성규(산업경영학부 3학년) 학생이 제작한 10장의 포토에세이에는 미화원, 조리사, 시설팀 등 생활협동조합 소속 직원들이 일하는 사진과 학생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글이 실렸다. 두 학생은 한기대 한줌단(한국기술교육대를 줌인해서 널리 알리는 단체) 3기 ‘포토에세이’ 팀원들이다. 미화원 황지양 씨는 에세이에서 “학생들이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학생들이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따뜻한 음료를 줄 때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 씨는 눈이 많이 내린 어느 겨울날, 눈을 치우는 미화원을 도와주겠다고 발 벗고 나선 건축공학과 교수와 이름 모를 학생에 대한 일화도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학생 식당 조리사 강용복 씨는 “학생들은 단골손님이다. 졸업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식당 음식을 먹을 텐데, 최대한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 맛있게 먹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시설지원팀 전기파트장 김성훈 씨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하게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어느 날 사다리 작업을 하는데 학생들이 달려와 사다리를 잡아주고 현장을 통제하는 모습을 볼 때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최상규·최성규 학생은 “평소 자주 마주치지만 무심하게 지나쳤던 부모와 삼촌 같은 직원들의 수고를 알리기 위해 에세이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들이 바로 대학의 숨겨진 영웅이란 생각에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싣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