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시민단체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사청문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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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와 지역 시민단체가 13일 세종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세종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시는 지난 7일 박영국 전 한예종 사무국장을 세종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 후보로 결정했으며, 박 후보에 대한 청문회 수용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산하 8개 공기업 및 출연·출자기관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시의회는 "인사청문회는 시 산하 기관장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사전 검증하고 임용 과정을 공개해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제도로,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마지막으로 여야 합의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며 "하지만 시는 뚜렷한 이유 없이 청문회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순열 의장은 "최민호 시장은 재단 대표 후보가 임원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추천된 만큼 청문회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안다"며 "최 시장은 법과 제도, 시민과의 약속, 의회와의 협치를 무시하는 궤변과 독단, 독선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참여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광역은 물론 기초 단위까지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법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는 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인사청문제 도입 취지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갑년 상임대표는 "인사청문회 조례가 강제 조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의 청문회를 하지 않는다면 이후 어떤 문화 정책도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세종시의회는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세종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시는 지난 7일 박영국 전 한예종 사무국장을 세종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 후보로 결정했으며, 박 후보에 대한 청문회 수용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산하 8개 공기업 및 출연·출자기관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시의회는 "인사청문회는 시 산하 기관장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사전 검증하고 임용 과정을 공개해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제도로,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마지막으로 여야 합의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며 "하지만 시는 뚜렷한 이유 없이 청문회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순열 의장은 "최민호 시장은 재단 대표 후보가 임원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추천된 만큼 청문회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안다"며 "최 시장은 법과 제도, 시민과의 약속, 의회와의 협치를 무시하는 궤변과 독단, 독선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참여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광역은 물론 기초 단위까지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법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는 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인사청문제 도입 취지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갑년 상임대표는 "인사청문회 조례가 강제 조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의 청문회를 하지 않는다면 이후 어떤 문화 정책도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