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 시켜먹겠네"…배달비 부담에 배달앱 닫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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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음식 배달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 0.6% 감소
관련 통계 집계 후 첫 감소
관련 통계 집계 후 첫 감소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A.35831830.1.jpg)
관련 통계 작성 후 음식 배달 처음 '후진'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A.35831821.1.jpg)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모바일 앱 발달과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7년 만에 열배 가까이로 뛸 정도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2017년 2조7325억원이던 시장 규모는 2019년 9조7353억원으로 불어났고, 코로나19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20년에 두배 가까이인 17조337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외식 수요가 늘어난데다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음식 배달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30 '배달비 부담'에…"배달앱 끊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A.35831832.1.jpg)
앱 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만 20세 이상 개인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 바탕으로 신용·체크카드와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한 결제추정금액과 결제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주요 배달앱 씀씀이가 줄어드는 흐름이 확인됐다.
배달의민족의 20대와 30대 결제금액은 2021년 조사보다 각각 5651억원, 3612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요기요도 2021년과 달리 20대 결제금액 상위 20위권에서도 밀려났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해 지갑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체감 배달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2023년 4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보고서. 식품산업통계정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834319.1.jpg)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