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이 전 금융권의 초저위험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 연간 수익률은 5.25%(작년 말 기준)를 기록했다. 전 금융권의 초저위험 상품 평균 수익률(4.56%)을 0.69%포인트 웃돌았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방식으로 적립금이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전체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88.1%에 해당하는 422만 명이 초저위험 상품을 선택했다. 운용 규모는 총 11조2879억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고객센터를 신설하는 등 고객 관리에 힘쓰고 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