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 보장 상품'의 1년 누적수익률이 동종 부문 전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4분기 수익률 현황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초저위험 상품의 연수익률은 5.25%로 전금융권 초저위험 상품의 평균인 4.56%를 크게 웃돌면서 1위를 기록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7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퇴직연금 중에서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디폴트옵션 대상이다.

현재 41개 금융기관이 300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디폴트옵션 가입자수는 지난해 2분기 200만명에서 4분기 479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총 적립금액도 12조5천520억원으로 증가했다.

초저위험 등급은 전체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88%가 선택해 가입자들의 가장 높은 상품군이다.

삼성생명은 저위험과 중위험등급에서도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저위험 BF2'와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2'가 6개월 기준 각각 3.64%와 5.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각각 공동 5위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연수익률 5.25%, 1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