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의원 막말 논란 재점화…식품진흥원노조 "공천 배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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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관위원장 등에 요청문…김 의원 "정치 공작으로 판단"
4·10 총선을 앞두고 2021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전북 익산시갑) 의원의 '막말 논란'이 재점화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동조합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갑질 후보 김 의원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 달라는 문서를 민주당 당 대표, 공천관리위원장,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 의원은 (3년 전) 식품진흥원 방문 때 임직원의 혁신 노력을 폄훼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고 직원에게 '낙하산 아니냐'며 인격 모독을 했다"며 "입주기업의 생산, 경영 활동을 수준 이하로 취급하는 등의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갑질,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자료를 첨부해 공천 배제 입장을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막말 논란은 2021년 4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조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시 식품진흥원을 방문, 실적 부진을 지적하면서 임원을 향해 '당신 낙하산이냐'라는 등 인격 모독성 발언을 했다.
아울러 식품진흥원 입주 업체를 방문해 '수준 떨어진다'는 표현으로 생산 제품을 폄훼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당시 김 의원은 "수준 떨어진다는 말은 한 적이 없고, 입주 기업의 직원은 대부분 최저 임금 수준의 생산직 아니냐고 말했던 것"이라며 인격 모독과 관련해서는 "진흥원에 전문가들이 없기 때문에 '사업본부장님도 낙하산입니까'라고 물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시와 같은 해명을 내놓으면서 노조의 공천 배제 요청을 '정치 공작'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선거가 과열되고 있다"며 "(내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니까 막판에 어떻게 (해보려는) 정치 공작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위해 조세 제한 특례법도 발의했고 건물 지반 침하 문제도 LH와 협의해 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3년 전 내가 막말, 갑질을 했다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했겠느냐"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동조합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갑질 후보 김 의원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 달라는 문서를 민주당 당 대표, 공천관리위원장,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 의원은 (3년 전) 식품진흥원 방문 때 임직원의 혁신 노력을 폄훼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고 직원에게 '낙하산 아니냐'며 인격 모독을 했다"며 "입주기업의 생산, 경영 활동을 수준 이하로 취급하는 등의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갑질,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자료를 첨부해 공천 배제 입장을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막말 논란은 2021년 4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조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시 식품진흥원을 방문, 실적 부진을 지적하면서 임원을 향해 '당신 낙하산이냐'라는 등 인격 모독성 발언을 했다.
아울러 식품진흥원 입주 업체를 방문해 '수준 떨어진다'는 표현으로 생산 제품을 폄훼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당시 김 의원은 "수준 떨어진다는 말은 한 적이 없고, 입주 기업의 직원은 대부분 최저 임금 수준의 생산직 아니냐고 말했던 것"이라며 인격 모독과 관련해서는 "진흥원에 전문가들이 없기 때문에 '사업본부장님도 낙하산입니까'라고 물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시와 같은 해명을 내놓으면서 노조의 공천 배제 요청을 '정치 공작'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선거가 과열되고 있다"며 "(내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니까 막판에 어떻게 (해보려는) 정치 공작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위해 조세 제한 특례법도 발의했고 건물 지반 침하 문제도 LH와 협의해 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3년 전 내가 막말, 갑질을 했다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했겠느냐"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