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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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14일 수원시 서둔동 수원메쎄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중소건설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엔 중소기업 대표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무산된 데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호소하는 게 목적이다. 앞서 중소기업인 3500여명은 지난달 31일 서울 국회 본관 앞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경기도 집회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릴레이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달 29일 예정된 2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권역별로 연이어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번 수원 집회에 다음에는 광주·호남권에서 집회가 이뤄질 전망이다. 호남권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피해에 노출돼있는 중소형 건설업체가 다수 자리 잡고 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장소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지만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논의가 이뤄지도록 집회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