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탕첸팅은 여자 평영 100m에서 1위
콰다렐라, 러데키 불참한 세계선수권 여자 자유형 1,500m 우승
시모나 콰다렐라(24·이탈리아)가 5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자유형 1,500m 정상을 탈환했다.

콰다렐라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46초99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리빙제(21·중국)가 15분56초62로 2위, 이자벨 고즈(21·독일)가 15분57초55로 3위에 올랐다.

'리빙 레전드' 케이티 러데키(26·미국)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고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러데키는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여자 자유형 1,500m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후쿠오카에서 2, 3위를 했던 콰다렐라와 리빙제가 러데키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는 1, 2위에 자리했다.

콰다렐라는 러데키가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2019년 광주 대회에서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냈고, 러데키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빙제는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고즈도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콰다렐라, 러데키 불참한 세계선수권 여자 자유형 1,500m 우승
클레어 쿠잔(19·미국)은 여자 배영 100m에서 58초29에 터치 패드를 찍어 우승했다.

2021년 부다페스트 여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지만,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딴 적이 없었던 쿠잔은 이번 도하에서 첫 개인 종목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다.

쿠잔은 13일 접영 1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하루 만에 더 빛나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이오나 앤더슨(18·호주)은 59초12로 2위에 올라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했고, 잉그리드 윌름(25·캐나다)은 59초18로 3위를 해 개인 종목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배영 강자 케일리 매쿈(22·호주)과 리건 스미스(22·미국)가 불참했다.

콰다렐라, 러데키 불참한 세계선수권 여자 자유형 1,500m 우승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는 헌터 암스트롱(23·미국)이 52초68로, 52초70의 휴고 곤살레스(24·스페인)를 0.02초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에서 연거푸 이 종목 3위를 한 암스트롱은 도하에서는 금맥을 캤다.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27·그리스)는 53초36으로 3위에 올랐다.

그리스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 배영 100m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 대회 크리스투가 처음이다.

콰다렐라, 러데키 불참한 세계선수권 여자 자유형 1,500m 우승
탕첸팅(19·중국)은 여자 평영 100m에서 1분05초27로 우승했다.

중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03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뤄쉐쥐안 이후 21년 만이다.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1분07초15로 20위에 그쳤던 탕첸팅은 도하에서 기록을 2초 가까이 줄이며 챔피언에 올랐다.

테스 스하우턴(23·네덜란드)이 1분05초82로 2위, 시오반 허헤이(26·홍콩)가 1분05초92로 3위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