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급국 생산량 최저…가격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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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지난해 구리 생산량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 전자공시시스템 정보를 보면 2023년 칠레 구리 생산량은 약 525만t으로, 2022년(532만t) 대비 약 1.4% 줄었다.
이는 칠레구리위원회가 관련 공식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같이 지난해 생산량 감소는 칠레 국영기업이자 세계 최대 구리 업체로 꼽히는 코델코(Codelco)의 생산 부진이 원인이다.
코델코는 142만t의 구리를 생산해 공급했는데,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현지에서는 생산량 감소 원인으로 구리 광석과 관련한 구조적 문제와 코델코 수익성 체질 개선 프로젝트 지연 등을 짚었다.
구리 추출 핵심 재료인 황산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HSBC의 폴 블록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원자재 공급 관련)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급이 제한될 것이며, 원자재 가격은 과거보다 더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13일(현지시간)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 전자공시시스템 정보를 보면 2023년 칠레 구리 생산량은 약 525만t으로, 2022년(532만t) 대비 약 1.4% 줄었다.
이는 칠레구리위원회가 관련 공식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같이 지난해 생산량 감소는 칠레 국영기업이자 세계 최대 구리 업체로 꼽히는 코델코(Codelco)의 생산 부진이 원인이다.
코델코는 142만t의 구리를 생산해 공급했는데,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현지에서는 생산량 감소 원인으로 구리 광석과 관련한 구조적 문제와 코델코 수익성 체질 개선 프로젝트 지연 등을 짚었다.
구리 추출 핵심 재료인 황산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HSBC의 폴 블록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원자재 공급 관련)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급이 제한될 것이며, 원자재 가격은 과거보다 더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